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결고리를 마련, 전 지구적 지속가능 발전을 향한 K팝 비전을 제시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5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디야에 위치한 킹 압둘라지즈 컨퍼런스 센터(King Abdulaziz Conference Center)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이성수 SM 대표, 한경진 SM SEA & MENA 지사장,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Haifa bint Mohammed Al-Saud) 사우디아라비아 공주이자 관광부 차관, 파흐드 하미다딘(Fahd Hamidaddin) 사우디 관광청 CEO 등이 참석했다.
SM-사우디 관광청 간 업무협약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 비전에 근거한 SM의 콘텐츠 IP와 프로듀싱 노하우를 사우디 문화유산과 접목, 중동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독려하는 콘텐츠 및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는 전략적 의미에서의 파트너십이다.
특히 △SM 소속 아티스트의 사우디 관광 홍보 대사 위촉 △사우디 거점 관광지 중심의 뮤직비디오 및 여행 리얼리티 등의 콘텐츠 제작 △사우디 관광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등 다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활성화 마케팅 협력과 함께, 최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몽골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시선을 맞춘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 페스티벌 캠페인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전 지구적 지속가능 발전을 향한 프로젝트에 공동대응할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끈다.
이수만 SM총괄 프로듀서는 "사우디가 K팝과 함께 한다면 전 세계 K팝팬들과 젊은이들이 함께 하는 전 세계적인 ‘Sustainability Movement’가 될 것이며, 이것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또한 유네스코 등재 유적지인 디리야 역사박물관의 버추얼 미러링과 함께, 버추얼-피지컬 연동의 메타버스로 창조된 박물관 도시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파 사우디 공주는 “사우디 관광 산업에 대한 이수만 프로듀서의 뛰어난 비전과 구체적인 추진 전략에 영감을 받아 꼭 같이 일을 하고 싶었다. 이수만 프로듀서, SM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같이 펼쳐 나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성수 SM 대표는 “SM이 보유한 IP와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 관광청과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우디의 관광 산업을 발전시킴은 물론, SM의 콘텐츠 더 나아가 한국의 문화도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M은 이수만 총괄과 하이파 공주의 만남을 근거로, 사우디 현지 제작사와 협업을 통한 영상 콘텐츠 및 페스티벌 이벤트 제작 등 함께 진행할 문화 산업 프로젝트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