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데뷔 당시부터 상상해왔던 것들이 태민을 필두로 종현 형, 키, 온유 형 등의 솔로활약과 함께 현실이 됐다" 샤이니 민호가 데뷔 14년만의 첫 솔로앨범과 함께, 샤이니 세계관 확장의 마지막 퍼즐을 채운다.
6일 샤이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민호 첫 솔로 'CHASE'(체이스)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슈퍼주니어 은혁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놓아줘' 퍼포영상 시사 △수록곡 하이라이트 청취(Runaway, Prove It, Waterfall, Choice)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샤이니월드의 완성포인트' 샤이니 민호 첫 솔로 CHASE
'CHASE'는 태민, 故종현, 키, 온유에 이어 샤이니 내 마지막 솔로주자로 나서는 민호의 첫 앨범으로, 2008년 데뷔 이후 14년만의 솔로앨범 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2019년 SM '스테이션(STATION)' 발표곡 'I'm Home(아임 홈)', 지난해 싱글 'Heartbreak(하트브레이크)' 등에서 비쳐진 민호의 감성흔적들을 더욱 강조한 모습을 띤다.
샤이니 민호는 "성공적인 솔로활동을 펼친 멤버들과 함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부담은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 확신이 있지 않으면 완성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감있게 제 이야기를 표현하는 바로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무게감 있는 베이스 위 피아노-신스조합의 세련감성이 돋보이는 힙합R&B팝 '놓아줘'가 전면을 차지한다.
이어 △808베이스와 오리엔탈 플럭 합의 유니크 힙합곡 'Runaway(ft. GEMINI)' △몽환신스와 베이스조화를 배경으로 한 림킴-민호 하모니가 돋보이는 Waterfall(ft. Lim Kim) 등이 중반을 차지한다.
마무리로는 △리드미컬 그루브와 보컬이펙팅 조합을 통해 보이지 않는 사랑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Prove It' △간결한 악기구성으로 펼쳐지는 감성 R&B팝 'Choice' △지난해 싱글선공개곡으로, 강렬한 퍼커션과 거친 신스베이스 조합이 돋보이는 'Heartbreak'가 뒤를 받친다.
샤이니 민호는 "평소 좋아하고 도전해보고 싶던 힙합, R&B 곡들로 채웠다. 타이틀 경합을 벌였던 Runaway와 제 정체성을 망라한 Choice, A&R팀의 강력추천으로 만난 림킴과 듀엣완성한 최애곡 Waterfall 등 앨범 전곡이 곧 '민호의 감성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불꽃민호의 그루비한 변신' 샤이니 민호 솔로 타이틀곡 '놓아줘'
퍼포영상으로 본 민호 솔로 타이틀곡 '놓아줘'는 앞선 샤이니 동료들의 첫 솔로분위기와 이어지는 그루비감과 함께, 그만의 세련된 분위기가 강조된 곡으로 보였다.
피아노 루프와 묵직한 베이스 조합의 담백하지만 무게감있는 미디움 템포 흐름과 함께, 아련하지만 무디지 않은 민호의 보컬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우선 주목됐다.
샤이니 민호는 "어렵게 미국에서 데모를 공수해왔던 곡을 바탕으로 Runaway 피처링을 해준 제미나이 씨의 후렴표현을 더해 곡을 완성했다. '눈을 뜨면 또 꿈'이라는 후렴가사를 주목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가벼운 제자리 바운스를 포인트로 한 손동작과 춤선 중심의 세련된 움직임과 함께, 몽환적인 미디움템포를 유영하는 듯한 감성적인 섹시 분위기의 안무흐름이 펼쳐졌다.
이는 무드샘플러로 비쳐진 아련감성과 세련미 중점의 민호와 결을 같이하는 바로 눈길을 끌었다.
샤이니 민호는 "은혁 형과 유노윤호 형에게 퍼포영상 피드백을 받았는데, 윤호 형이 16단락의 장문카톡과 전화로 꼼꼼히 점검해줘서 완벽한 무대구성을 할 수 있었다. 심플한 손동작 중심의 퍼포먼스와 함께 그루비한 분위기를 살리면서 샤이니 때와는 다른 장르의 퍼포먼스를 구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또 민호는 "이번 앨범의 중점은 '스토리라인'이다. 멤버들의 솔로활동과 마찬가지로 그룹 샤이니의 세계관과 연결점을 지니면서도 개성을 담고자 했다. 또한 무드샘플러와 뮤비의 연결점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뒀다. 오는 12일 공개된 뮤비는 SMP(SM 퍼포먼스) 포인트 없이 연기로만 채워 스토리라인은 물론 제 연기활동 성과 측면도 강조해 보여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샤이니 민호, "샤이니 민호-솔로 민호 큰 차이 없어, 샤월 마지막퍼즐 좋다"
전체적으로 샤이니 민호의 첫 솔로 Chase는 그룹 샤이니 세계관 연결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지향하는 음악적 표현과 색감들을 집중조명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민호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샤이니 민호는 "그룹 데뷔 당시부터 상상해왔던 것들이 태민을 필두로 종현 형, 키, 온유 형 등의 솔로활약과 함께 현실이 됐다. 샤이니 세계관을 잘 연결해준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퍼즐로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성과를 목표하기 보다는, '민호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이러한 장르를 표현하면서 무대를 잘 소화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샤이니 민호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Chase'를 발표, 첫 솔로행보에 나선다. 이후 7~8일 단독 팬미팅과 함께 공식행보를 본격화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