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십 플랫폼 공동 구축 참여 기업과 기관이 기존 6개에서 20개로 확대된다.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선급, HJ중공업, 울산항만공사, 테크로스, 유엔젤 등 20개 조선·해운·항만 기업 및 기관은 6일 '2022 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 국제 콘퍼런스'에서 '국제표준 기반 스마트십 데이터 생태계 조성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목적은 '스마트십 플랫폼 공동 구축 추진단' 참여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십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십 플랫폼 공동 구축 추진단 참여 기업 및 기관은 기존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6개에서 20개로 늘었다.
기존 추진단 구성에서 조선 3사는 기업,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협회, 한국선급은 기관, 한국조선해양기자지연구원은 연구기관을 대표했다.
기업 대표로 대형 조선 3사와 함께 HJ중공업, 케이조선, 대한조선이 스마트십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 한국해운협회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은 협회 대표로, 중소조선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연구기관 대표로 추가 합류한다.
여기에 추진단 신규 분야로 항만물류, 기자재, 해운, 정보기술(IT) 분야를 추가했다.
항만물류 분야는 울산항만공사와 케이엘넷, 기자재 분야는 테크로스와 하이에어코리아, 해운 분야는 KSS해운이 합류해 활동한다. 해운 분야에서 장금상선과 SK해운은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
IT 분야에서는 유엔젤이 추가됐고 대학은 KAIST, 관계기관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함께 한다.
스마트십 플랫폼 공동추진단은 지난해 1월 구성됐다.
제품표준위, 플랫폼개발위, 대외협력위 3개 위원회를 두고 오픈 소스형 플랫폼 개발, 스마트십 국제 표준화 추진, 국가 차원의 R&D 사업 기획, 스마트십 플랫폼 생태계 기술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십 플랫폼 구축과 생태계 조성은 핵심 사업이다. 최근 선박용과 육상용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 상호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수준으로 실선에 탑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표준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에 채택된 것도 추진단 성과 가운데 하나다.
국내 조선 3사 공동 협력 개발 의미를 지닌 브랜드 '블루원'을 개발, 사용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블루원은 '원팀, 글로벌 넘버1, 조선 데이터를 하나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