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 소프트웨어(SW)기업이 디지털전환(DX) 선봉에 섰다. 소프트웨이브 2022에서는 일반 기업현장부터 일상생활, 엔터테인먼트 영역까지 파고든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최신기술 기반 솔루션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전통적 사무실부터 협업 생태계까지 대응
NHN두레이는 협업 플랫폼(ERP) 'NHN두레이'를 소개했다. NHN두레이는 이메일, 메신저, 프로젝트, 영상회의 등을 통합한 협업 도구 두레이, 전자결재 및 근태관리 등을 지원하는 그룹웨어, 인사와 재무 서비스 등을 포함한 전사자원관리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NHN두레이는 협업툴을 넘어 기업이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전통적 업무 환경까지 두레이 안으로 품어 하나의 협업 생태계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두레이는 주요 협업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SaaS 솔루션”이라며 “클라우드 보안 CSAP 표준 인증을 획득해 협업툴이 지켜야 하는 필수 보안 규정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창립 25주년을 맞는 메타빌드는 AI 기술을 중점 소개했다. 주요 제품군은 연계통합(MESIM)과 AI 제품군(MAI), 스마트플랫폼 제품군, 디지털 휴먼 기반 라이브 방송 서비스(R2MIX), 협력사 칠로엔의 AI 음악작곡 등을 출품했다.
메타빌드 MESIM 제품은 연계통합(ESB), 사물인터넷(IoT), API 게이트웨이(APIG), 망간자료전송 보안SW(mHUB), 데이터저장소(DataHUB) 등 미들웨어 SW로 글로벌 명품 및 품질 대상을 수상했다.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데이터 패브릭 주력 제품군 MESIM은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서명, 인증, 문서 보안까지 효율적으로
기업간거래(B2B)영역에서 이뤄지던 전자문서, 전자계약 솔루션도 일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포시에스는 비대면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은 법적 효력을 지닌 계약서, 신청서, 동의서 등을 비대면 환경에서 작성 및 서명, 전송, 저장까지 가능한 전자계약 서비스다. 대량의 문서 예약 및 발송, 문서 내 서명 및 도장 관리 기능, 보안 기능, 본인 인증 및 문서 이력 관리 기능을 쓸 수 있다.
이폼사인은 일반적 전자계약 솔루션과 달리 스마트 이폼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음성·핸드라이팅, AI 기계 독해 등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 지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폼사인을 이용하면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전자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유니닥스는 국내 대표 전자문서 솔루션 'ezPDF' 제품군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학습툴 '클래버스' 등을 전시했다. 유니닥스는 20여년간 전자문서 업무 환경 구성을 위한 솔루션과 제품을 개발 공급한 페이퍼리스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유니닥스는 행정안전부, 대법원, 국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민간 금융기업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ezPDF 워크플로우, ezPDF 웹뷰어, ezPDF 에디터3.0 등 산업 전반에 전자문서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버 솔루션과 PC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최동훈 유니닥스 이사는 “탄탄한 전자문서 솔루션 라인업을 바탕으로 AI 기반 광학식문자판독장치(OCR), 블록체인, 클라우드, SaaS 등 미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앤피시큐어는 데이터베이스(DB) 접근제어 솔루션 '디비세이퍼(DBSAFER)'를 전시했다. 디비세이퍼는 DB와 시스템에 저장된 정보를 보호한다. DB로 비정상적인 접근이 포착되면 접근 제어 등의 기능을 작동시켜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그 기록 보관, 데이터마스킹 등 편의성을 높였다.
피앤피시큐어는 이와 함께 개인정보접속기록관리 솔루션 '인포세이퍼(INFOSAFER)', 안면인식 보안 솔루션 '페이스락커(FACELOCKER)'도 소개했다.
◇보안·안전·설비관리·교육까지 쉽고, 편리하게
2019년 설립된 넥스트케이는 자체 알고리즘 기반 AI 솔루션으로 기존 영상분석 한계를 극복했다. 움직이는 객체를 포함해 일반, 열영상, 센서 등 퓨전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상행위 인식 솔루션 'NK 솔루션'이 대표 상품이다. 오프라인 매장,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이동형로봇과 드론 등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수집된 영상정보를 이용해 다양한 이상행위 이벤트를 검출한다.
곽상신 넥스트케이 이사는 “매장 대기인원을 비롯해 마스크 및 안전모 착용 여부 등도 AI 기술로 파악할 수 있다”며 “지자체 등에서 지능형 교통 솔루션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엠엑스는 확장현실(XR)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엠엑스스페이스(MXspace)'로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메타버스 공간 구축, 빌딩정보모델링(BIM) 품질·검수, 가상설비 교육 시뮬레이터, 설비 점검, 보안, 소셜미디어 관련까지 전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기업은 업무 영역에 따라 특화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온프레미스부터 SaaS 방식으로도 지원하고 있어 중견·중소 기업에서 쉽고 빠르게 활용 가능하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