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틱톡(TikTok) 세상을 점령한 대표 키워드는 트와이스·아이브·원정맨 등 크리에이터와 유니크 챌린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틱톡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연간결산 'Year on TikTok 2022'를 발표했다.
'Year on TikTok'는 2020년부터 시작된 틱톡 연말결산으로, 10억 이상의 틱톡이용자들이 한 해 동안 즐겼던 내용들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손꼽힌다.
올해는 '2022년, 나를 위한 모든 틱톡(truly #ForYou)'을 주제로 트렌드 결과와 핫 크리에이터들의 면면들을 조명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추천피드 픽 △틱톡 인기 챌린지 △틱톡 플레이리스트 △틱톡 인기 아티스트 △틱톡 스타 △틱톡 스페셜 △틱톡꿀팁 △틱톡푸드 △틱톡보고삼 등의 기준과 함께 상세공개됐다.
내용에 따르면 2022년 한국 틱톡계에서는 '창의적 콘셉트'가 대 유행을 일으켰다. 원정맨(@ox_zung), 미소아라(@miso_ara) 등 코미디와 동물 카테고리의 독보적 콘셉트 크리에이터와 함께, 상반기 화제의 '밈' 송 '아마존송'을 선생님이 부르는 '기말존송'으로 재치있게 개사한 크리에이터 웃교수(@ukyosu), 능청연기의 슈퍼주니어 최시원(@davidsiwonchoi), #beautifulmonster 챌린지를 진행한 스테이씨(@stayc_official) 등의 독특한 포인트들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올해 틱톡계의 또 다른 포인트는 그룹 아이브의 'LOVE DIVE'와 트와이스 나연의 'POP!' 등 대표 플레이리스트 송과 함께 △엔하이픈의 'Polaroid Love', △트레저 '다라리(DARARI)', △볼빨간사춘기의 'Love Story', △딘딘의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Feat. 10CM)' 등 안무가 없던 곡에 덧붙인 손댄스 챌린지, 660만 개 영상을 생성해낸 'Jiggle Jiggle(지글지글)' 무표정 댄스, 크리에이터 차루하(@ruhatenizo)가 자신의 댄스 크루 에메트사운드 (EmetSound)가 함께 한 #지구방위대 챌린지 등 유니크 챌린지가 대두됐다.
여기에 △Crayon Rabbit △Indie Fisheye △초롱초롱눈 △우는얼굴 △수학퀴즈 등 틱톡의 신규 필터기능을 더한 영상과 함께, 유용한 생활 정보나 제품후기 등을 담은 #틱톡보고삼(조회수 33억회), #TikTokMadeMeBuyIt(조회수 316억회) 등 생활콘텐츠, #틱톡꿀팁(총 8억4500만회), #틱톡푸드(레시피, 218억회) 등 튜토리얼급 영상들이 인기강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인기를 끈 틱톡커들은 트와이스를 필두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ENHYPEN) △Kep1er(케플러) △ITZY(있지) 등 대부분 4세대 아티스트들이었다. 또한 틱톡 디스커버 리스트 2022에 선정된 팔로워 5010만의 원정맨(@ox_zung)을 비롯해 △시아지우(@sia_jiwoo) △유백합(@kkubi99) △BEDDY(@gurrms0630) △연서(@10382aaaabc) 등 대표 틱톡커들의 급성장 또한 두드러졌다.
바네사 파파스 틱톡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는 "Year on TikTok 2022를 통해 올 한해 틱톡에서 트렌드를 만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 및 배우고, 개인의 열정을 꽃피운 글로벌 커뮤니티를 축하하게 되어 기쁘다.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 연결되기 위해 틱톡을 찾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Year on TikTok 2022 자료와 영상은 틱톡 뉴스룸 및 앱을 통해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