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 기업의 3분기 매출과 고용, 수출액이 전년도 동분기 대비 고속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기업규모 및 성장단계에 기초한 지역과 중앙정부 기업육성사업의 유기적 연계로 지역 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육성체계는 2010년 시작한 '전라북도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기반으로 구축된 지역의 중소기업 종합지원 사업으로서 타 도시와 차별화되는 전라북도만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이다.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평가 받아 중앙부처 사업인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출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전라북도 도약기업 육성사업(2019년), 전라북도 돋움기업 육성사업(2020년) 등의 지원사업이 추가됨으로써 1단계 돋움기업, 2단계 도약기업, 3단계 선도기업, 4단계 스타기업, 5단계 강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전국 최고수준의 전북도만의 특화된 기업육성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전북테크노파크가 육성하는 2~5단계의 육성체계 기업군인 도약기업(41개사), 선도기업(70개사), 스타기업(66개사), 강소기업(24개사)의 총 203개사는 2022년 3분기 매출, 고용, 수출액이 전년도 동분기 대비 고속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2년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2426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6.1% 증가(+4495억원) 했으며 이는 각 기관별 조사한 최근 매출 증감율 대비 월등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액은 5억1663만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36.1% 증가(+1억3713만 달러) 했으며, 수출액 또한 각 기관별 조사한 최근 수출액 증감율 대비 월등히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3분기 종사자 수는 1만1340명으로 전년 대비 0.71% 증가(+80명)했으며 이는 각 기관별 조사한 최근 종사자 증감율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육성체계 기업의 종사자 수 증감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요인을 내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인해 기존 코로나 백신 주사기 및 마스크 사업의 판매 저조로 인하여 관련된 몇몇 기업의 고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매출 아이템 다변화를 위한 기술개발 프로그램 지원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양균의 원장은 “돋움기업-도약기업-선도기업-스타기업-강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통해 전북의 히든 챔피언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