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이사장 박승진)는 평촌스마트베이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교육청, 전문기관, 참여학교 교사 등이 참여한 '전문기관 연계 상호협력형 체험학습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 지난 8~11월 경기도 중학교 17개교, 고등학교 15개교, 학생 1711명, 교사 98명 등 총 32개 학교 1809명이 참여한 체험학습을 운영하면서 학생이 기획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형 체험학습을 전문기관과 연계해 체험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 생태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벗어나 전문기관과 대학에서 웹툰으로 만들어 가는 나만의 이야기, 우리가 만들어갈 DMZ 생태과학, 꿈을 찾아 나는 드론, 메디컬 사이언스 등 총 4개 프로그램, 12개 체험 모듈을 직접 선택하는 체험형 학습을 펼쳤다. 이를 통해 참여한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 체험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했고, 성과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학생 주도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의 현장 피드백을 반영하고 협회가 체험학습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기도형 체험학습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의 시간도 가졌다.
정연준 양명여자고등학교 교사는 “학교에서 접하기 쉽지 않았던 의학과 공학이 융합된 메디컬사이언스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고 학생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체험 프로그램이 일회성이 아닌 여러번 체험 기회를 가져 깊이 있게 탐구하고 체험하는 학습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