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사업자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을 위한 개방형 클라우드 협의체 'C.C.A(Connect Cloud Alliance)'가 출범한다.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회원사와 사업자 간 교류를 통해 생태계 확대와 기술 발전, 전략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1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CCA 발족식을 개최했다.
협회가 산업을 대변해 정책 측면에서 정부와 가교 역할을 맡는다면, CCA는 참여사 간 협력을 통해 민간 중심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CCA 의장은 협회장 당연직으로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맡는다. 윤 의장을 중심으로 분과위원장을 선임했다.
분과는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클라우드 보안으로 구성됐다. 각각 공상휘 티맥스클라우드 대표, 진성식 한글과 컴퓨터 실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이무성 엠엘소프트 대표가 맡는다.
표준 API 분과는 회원사 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기업과 표준 API 작업에 뜻이 있는 기업이 참여한다. 표준 API를 제정하는 데 힘을 모은다. SaaS 기업들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지원하고, SaaS 기업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SaaS 지원 분과는 자체 클라우드서비스를 보유한 모든 회원사가 참여 가능하다. SaaS-IaaS, CSP,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 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든다. SaaS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 비즈니스 마케팅 활성화 지원, 클라우드서비스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한다.
글로벌 진출 지원 분과는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모든 회원사가 참여할 수 있다. 민·관 소통 채널로서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원활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공적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정보공유 활성화와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보안 분과는 클라우드 기업과 보안 기업 간 협력 및 정보공유의 장이다. 클라우드 기업에는 보안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보안기업에는 클라우드 기반 신규 보안 서비스모델 발굴 기회를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 신뢰도 향상과 산업발전 방안을 찾는다.
CCA는 내년 초 1차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을 모색한다.
윤동식 CCA 의장은 “과학기술 발전과 디지털전환, 그 중심에 있는 클라우드가 이제는 그저 이름뿐인 신기술이 아니라 모든 산업을 아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방형 협력체계 구축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 간 산업 균형과 전략적 발전, 기술 향상 도모를 위한 상생협력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민간 중심 발전·산업 활성화 집중
-
권혜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