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한국 이스포츠 아카데미, 농심 이스포츠와 함께 진행하는 '이스포츠 산업 아카데미 4기' 모집을 14일 시작했다.
이스포츠 산업 아카데미는 지난해 출범 이후 3기까지 80여명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 가운데 다수는 프로팀, 미디어, 아카데미 등 다양한 관련 산업으로 취직했다. 업계를 대표하는 현직 전문가 17명이 직접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했다.
강의에는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오지환 농심 이스포츠 대표, 박재석 쉐도우 코퍼레이션 대표 등 이스포츠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박수용 크래프톤 매니저, 김도훈 PSG 탈론 이스포츠 단장도 4기에 합류해 새로운 강의를 준비 중이다.
4기 과정에는 '맞춤형 취업 준비'를 키워드로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프로팀 △이스포츠 리그 운영사 △미디어 및 콘텐츠 △이스포츠 교육 및 육성 사업 등을 다룬 기존 14주 커리큘럼에 △이스포츠 취업 준비 과정 △FPS 리그 운영 △해외 게임팀 운영 등 새로운 강연 주제가 추가된다.
수강생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해 1대1 상담과 개인·팀 프로젝트 방식도 변경했다. 수료생을 채용한 이스포츠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 수료생 산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김민용 한국 이스포츠 아카데미 원장은 “4기 과정에서는 커리큘럼의 확장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취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이스포츠 취업 준비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포츠 산업 아카데미 수료생에게는 한국e스포츠협회 수료증이 발급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생에게는 표창장과 농심 이스포츠, 한국 이스포츠 아카데미 등 이스포츠 관련 기업 인턴십 기회, 채용가산점 등을 제공한다.
수강 신청은 12월 25일 자정까지다. 총 30명(청강 과정 별도)을 모집한다. 수강 희망자는 한국 이스포츠 아카데미 홈페이지와 SNS, 수강 신청 포스터 내 QR 코드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방 및 해외 거주자는 온라인 청강과정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산업 아카데미는 이스포츠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다양한 업계 전문가가 노하우를 전달하는 만큼 수강생이 이스포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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