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르세라핌·방탄소년단·임영웅·블랙핑크 등이 올 연말 음악대중의 플레이리스트 속 최애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50주차(12월4~10일) 써클차트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50주차 써클차트는 연말을 맞아 신곡 대신 시상식 단계로 접어든 가요계의 분위기와 함께, 윤하·방탄소년단·임영웅·블랙핑크·르세라핌 등 2022년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역주행결산을 보는 듯한 결과들로 채워졌다.
우선 윤하는 정규6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으로 50주차 디지털·스트리밍·노래방 차트 1위를 거뒀다.
곡 발매 7개월 이후인 지난 46주차를 기점으로 11월 월간차트 정상과 함께 5주 연속 정상질주 중인 이 곡은 윤하 특유의 감성라인과 표현법 등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공감을 얻은 데다, 소셜과 노래방 등에서 펼쳐지는 대중의 꾸준한 가창·밈 참여를 통해 든든한 지지도가 마련된 덕분으로 장기흥행 반열에 올랐다.
르세라핌은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ANTIFRAGILE'로 6주 연속 글로벌K-pop차트 1위를 거뒀다. 공식활동 종료 이후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활동을 준비하면서 펼쳐지는 다양한 소통노력과 함께, 지난달 하순부터 펼쳐진 MMA(멜론뮤직어워즈) MAMA Awards(마마어워즈)를 비롯한 주요 시상식 무대를 통해 르세라핌의 퍼포먼스 매력이 새롭게 집중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앤솔러지(Anthology) 앨범인 'Proof'로 앨범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발매시점인 24주차(6월5~11일)부터 2주 연속 1위를 거뒀던 해당 앨범은 방탄소년단 9년 음악사를 망라한 작품이라는 가치와 함께, 제이홉·진 등의 공식 솔로데뷔 정국·슈가 등의 컬래버 등과 함께 거듭 조명돼온 가운데, 최근 RM의 첫 공식 솔로앨범 'indigo' 흥행과 멤버 진의 입대에 따라 재조명된 것에 힘입어 앨범 1위에 다시 오른 것으로 보여진다.
임영웅은 더블 싱글앨범 속 자작곡 'London Boy'로 다운로드차트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각종 시상식에서 다관왕을 휩쓸며 펼친 자축무대에서의 화제성과 매력은 물론, 부산 벡스코, 서울 고척돔 등에서 펼쳐진 IM HERO 앵콜공연으로 더욱 굳건해진 임영웅-영웅시대 간의 끈끈한 마음이 겹쳐지면서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는 미주지역에 이어 유럽에서 진행중인 월드투어 BORN PINK 일정과 함께 소셜차트2.0에서 16주 연속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마찬가지로 해외일정중인 NCT 127의 화제성이 소셜부문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이밖에 50주차 글로벌K-pop차트 200위권 신곡은 △엠씨더맥스 (M.C the MAX) '흩어지지 않게' (144위) △주호 '잘가요' (174위) 등이 진입했다.
한편 써클차트(CIRCLE CHART)는 2010년부터 10년이상 운영해 온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연계한 K팝계 글로벌 공인차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