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일꾼의 탄생'에서 겨울 추위 물리친 열정의 '민원 파이터'로 변신했다.
윤형빈은 14일 방송된 KBS1 '일꾼의 탄생'에 출연, 강원도 고성 팔음마을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했다.
이날 윤형빈은 나무 100주를 심은 트럭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가수 진성, 개그맨 손헌수, 미키광수와 함께 내년에 열리는 세계 산림엑스포 준비를 도왔다.
윤형빈은 얼어붙은 땅을 쉽게 파는 방법을 출연진들에게 전수했고, 둘이 옮길 만큼 무거운 나무도 혼자 번쩍 드는 등 '민원 파이터'로 변신했다. 나무 심기를 마친 윤형빈은 "내년 엑스포를 보러오실 분들이 우리가 심은 나무를 본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윤형빈의 민원 해결은 계속됐다. 윤형빈은 미키광수와 함께 어르신들이 옮기지 못하는 비닐하우스 옆 100kg 돌덩이를 치웠고, 깨진 아궁이 보수 공사를 위해 가마솥을 옮기는 등 만능 일꾼에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90세 어르신의 일일 아들이 돼 월동 준비를 돕기도 했다.
또 윤형빈은 미키광수와 찰떡 케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진성과 손헌수가 아궁이를 보수하는 사이, 굴뚝 철거와 새 굴뚝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신입' 윤형빈은 '일꾼의 탄생' 공식 막내 미키광수 불호령에 연장을 찾으러 창고로 후다닥 달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모든 민원에 적극적인 태도로 나섰고, 추운 날씨를 잊을 만한 열정을 내뿜었다. 진성은 "윤형빈이 모든 걸 보여줬다. 대단한 친구"라고 치켜세웠고, 팔음마을 주민 역시 칭찬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윤형빈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 '로맨틱 크리스마스'로 관객들과 만난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