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번째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디지털 우주 시대를 대비한 대학생의 창의적인 우주 아이디어가 제안돼 눈길을 모았다.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는 '업커밍 라이프 인 스페이스 소프트웨어 챌린지(Upcoming Life in Space SW Challenge)' 아이디어 해커톤 시상식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전자신문·한국IT전문가협회·이티에듀·코드클럽한국위원회 공동 주관, 웨이버스·포시에스·RSN 공동 후원이다.
미래와소프트웨어는 대상 1개팀, 최우수상 1개팀, 우수상 2개팀, 장려상 2개팀을 최종 선발했다. 대상은 '우리는 지구별 외계인(우지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규원·추가연(이화여대) 학생의 '원츄'팀이 수상했다. 원츄팀은 “학습자들이 보다 쉽게 우주라는 공간에 다가갈 수 있도록 '우지인'을 설계했다”며 “미래세대를 이끌어 나갈 학습자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우주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우주 쓰레기의 처리방안과 활용방안'의 조현수·이태현(청주대) 학생의 'Cosmos Join Union'팀이 받았다.
우수상은 'K-UAM 터미널 및 항공 교통 시스템 아이디어 제시' 윤원희(수원대)·이해인(대전대)·하시현(숭실대) 학생의 'U And ME'팀과 'SW 기반 행성 공간정보 형성(Mappong)' 이상록(한국기술교육대) 학생이 속한 '유니버스티 스튜던트'가 받았다.
장려상은 '우주 광물 채집효율 증대를 위한 머신러닝 및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 시스템' 양경빈(부경대)·이동은(성균관대)·이은서(한국해양대) 학생의 'SEEK'팀, '우주 환경에서의 비접촉실 원격 헬스 케어 시스템' 윤성권(한양대) 학생의 '우주소년'팀에게 돌아갔다.
해커톤은 9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1차 참가접수를 진행했다. 총 65개팀, 180명이 신청했다. 2차 해커톤 본선에는 16개팀이 진출했다. 해커톤 본선은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총 16개팀 가운데 6개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재삼 신생활식품 대표, 한정섭 한스드림컨설팅 대표, 김지현 과학동아천문대 학교장이 최종 본선 수상팀을 선별했다. 시상식은 9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렸다.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성희 한국IT전문가협회장 인사말, 심사총평, 상장 수여, 수상작 소개 및 수상소감,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