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승리의 주역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신기록까지 수립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NBC스포츠는 메시가 전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포스트가 하루 만에 '좋아요' 5000만개 이상을 획득했다며 '스포츠 스타가 세운 최고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격돌한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아르헨티나가 승리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10장의 우승 현장 사진과 함께 "세계 챔피언! 오래 꿈꿨고 너무나 원했던 일이라 믿기질 않는다. 가족과 팬들, 우리를 믿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이 글과 사진은 올린 지 단 39분 만에 '좋아요' 1000만개를 얻었다. 24시간 만인 19일 오후 4시엔 5000만개를 넘어섰다.
NBC스포츠는 "지금까지 스포츠 스타가 세운 인스타그램 최고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호날두가 자신의 계정에 올린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광고 사진으로, 메시와 호날두가 루이뷔통 가방을 포개놓고 그 위에서 체스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다.
이 포스팅은 지금까지 '좋아요' 4203만개 이상을 얻었다. 메시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4억여 명, 호날두는 5억1900만 명에 달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