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는 '2022년 동남권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확산사업에서 인공지능(AI)·블록체인(BC) 전문인력을 목표 대비 19명 많은 484명 양성해 104%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역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은 전국 5개 권역에 ICT이노베이션 스퀘어를 구축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AI·SW 융합인력을 양성해 기업과 매칭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지난 2020년 시작해 내년까지 4년이고,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운영과 확산으로 구성됐다.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른 동남권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총괄 수행하고 경남TP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8개 기관 및 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국비 포함 275억원을 투입해 동남권 특화산업 맞춤형 AI·SW 전문인력 3900명 양성이 목표다.
경남TP는 지역 특화 분야인 스마트 제조와 스마트팩토리, 항노화메디컬에 초점을 맞춰 AI 복합 교육과정 개발·운영, 기업협업 프로젝트, 수료생 취업 지원 등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경남TP 정보산업진흥본부, 경상국립대, 창원대에 이어 인제대에 AI 복합 교육장과 고성능 컴퓨터를 비롯한 최신 교육 장비를 추가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AI·BC 교육 수료생 484명을 배출했다.
AI 수료생은 목표 330명보다 11명 많은 341명, BC 수료생은 90명 목표에 96명, 온라인 코딩 수료생은 25명 대비 27명으로 전 분야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아라소프트를 비롯한 12개 기업과 진행한 기업협력 프로젝트 교육에서도 실무 AI·SW 인력 20명을 양성했고 이 가운데 14명은 채용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경남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교육 수료생은 2020년 438명, 2021년 424명, 올해 484명으로 누적 1346명으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AI와 BC뿐 아니라 데이터, 네트워크, 사물인터넷(IoT) 과정을 추가해 465명을 교육한다.
경남TP는 지난달 열린 '경남 IT EXPO'에 잡페어를 마련하고 40개 지역 기업과 AI·BC 수료생 간 109건 채용 상담을 진행해 구인·구직 수요를 매칭했다.
조유섭 경남TP 정보산업진흥본부장은 “경남 지역 제조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과 AI·SW 전문인력 양성 공급은 필수”라며 “현장 맞춤형 AI 특강, 교육생 및 수료생 자격증 취득 등을 상시 지원하며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확산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동남권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확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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