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 통신모듈 부품 제조 전문기업 라이트론(대표 박찬희)이 LAN WDM 파장에서 양방향 전송이 가능한 SFP28 광트랜시버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는 20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 아셈볼륨에서 전시하는 차세대 지능형 네트워크 콘퍼런스 전시에서 개발 제품을 선보인다.
개발한 기술은 기존 LAN WDM 기반 5G망 전송 효율을 두 배로 증가시켜 최대 30km까지 전송할 수 있다. 기존 송수신 5G LAN WDM용 광파장 간격을 250GHz 간격으로 조밀하게 구현, 프론트홀용 광케이블의 전송용량을 증대시킨 이 기술을 통해 기존에 포설된 5G프론트홀용 광케이블을 재활용할 수 있어 향후 5G 커버리지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능 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 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KT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수요·공급 연계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며 “개발된 제품은 KT 테스트베드, 원격국사 시험 등을 통해 KT 망 연동시험을 마쳤으며, 원격 국사에 시범 적용 제품의 사전 검증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