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지역협력본부는 20일 충남대병원 연구동에서 '디지털병원과 데이터 비즈니스 클러스터 구축' 관련 2차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대전시와 충남대학교병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콘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관·기업 유치, 미국 보스턴, 영국 쉐필드 등 AI-디지털 헬스케어 유치 방안, 대전시 부지조성 지원 방안, 대전 동·중구 도심융합특구 입법화와 단지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진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 등 충청권에 국내 최초 '디지털병원과 데이터 비즈니스 클러스터' 조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먼저 조훈제 액트너랩 대표이사가 '글로벌 경쟁력과 협력 모델의 디지털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을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초광역권 발전거점 조성과 도심융합특구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조 대표는 “대전은 교통의 요지로 중부권 최대 의과대학 및 병원 규모를 갖춰 충남대병원 단지를 활용해 대전의 미래 산업 육성이 가능하다”며 “이와 관련해 지역 대학교들의 연합 AI교육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적용을 통한 구도심 재생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 연구위원은 “현재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지방 쇠퇴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대도시권 차원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필요하다”며 “대전의 경우 전국교통망 중심이자 과학기술 잠재력이 커 원도심의 다양한 기능·문화를 토대로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김현정 세종충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사회로 오상하 충남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백운기 프라임코리아 대표, 최주식 대우당헬스케어 대표, 최영준 대전시 도시재생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이상도 충남대 지역협력본부장은 “새해 1월 3~4차 콘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충청권에 디지털병원과 데이터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관계 기관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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