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핀테크 전문기업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는 광주시 남구 대촌중앙초등학교(교장 구영철)와 협력해 학생 출결을 실시간 관리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체정보 기반 학교 출결 시스템' 실증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스트패스는 광주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 기관·기업 참관인과 학부모에게 시스템을 사전 설명하고 개인정보 동의서를 제출한 학생 대상으로 생체정보 기반 학교 출결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어진 실증 회의는 시스템 적용 과정에 대한 발표 및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뤄져 생체정보 기반 학교 출결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생체정보 기반 학교 출결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생체정보 분산저장 기술 등을 이용해 수집·저장한 학생 정보를 교사 태블릿과 학생 개인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출석 관리 솔루션이다. 출석 업무를 수행하는 교사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학생 등교·하교·방과 후 수업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AI 안면인식 기술로 수집된 생체정보는 분산저장 기술을 통해 사용자 핸드폰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해킹 및 생체정보 부정 사용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탈중앙화 기술을 적용했다. 개인 생체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편리한 출석 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고스트패스는 보완기간을 거쳐 새해 상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3'에서 공개하고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세종특별자치시와 부산시에 스마트 인증 서비스 도입을 타진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키오스크에 생체정보 분산 저장 기술을 도입해 서비스할 방침이다.
구영철 교장은 “단순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교육체제가 아니라 학생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이를 활용해 교육현장 패러다임을 개선하고 학교 업무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인공지능형 맞춤 지원체제”라 평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