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 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가 2회를 통해 분노를 표출하는 아내들과 난처해하는 남편들의 대립을 예고했다.
27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SBS플러스 ‘당결안’의 2회 예고편에서는 3박 4일의 부부 합숙에 들어간 3쌍의 부부가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가 공개됐다. ‘종지 부부’ 중 아내 이지연이 화를 내자 남편 윤종현은 “알았다고 했잖아. 알았다고”라며 짜증을 내 두 사람 사이의 살벌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어 ‘단정 부부’의 남편 배정근은 “다음부터 안 그러면 되는데 그렇지 않잖아”라며 울분을 토했고, 아내 김단하는 “노력하고 있는 중이야”라며 꼬리를 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 김단하는 “카톡에다 XX…”라는 속마음을 털어놓아, ‘단정 부부’는 다시금 평행선에 놓였다. 부부 사이의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안나 부부’의 아내 박해나도 울분을 토하며 결국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고, 남편 최종안은 침묵하기만 해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내들의 분노가 쉽사리 사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한 차례 이혼 후 남편과 재결합했으나 다시 위기를 맞은 이지연은 “그것도 문제야. 문제를 문제로 인식을 못 하는 게 문제야”라며 남편 윤종현에게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3쌍의 부부 모두에게서 불꽃이 튀는 가운데,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혼과 화해의 갈래에 놓인 부부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예고한 '당결안' 2회는 28일 밤 10시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