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와 르세라핌의 최상위 롱런과 함께, 연말 계절감을 품은 앨범을 든 NCT DREAM, 슈퍼주니어 등의 행보가 2022년의 막바지를 장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51주차(12월11~17일) 써클차트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51주차 써클차트는 장기적인 인기질주를 거듭해온 윤하와 르세라핌이 다시 한 번 그 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연말 팬들을 향한 감사를 표한 NCT DREAM과 슈퍼주니어 등의 활약이 펼쳐졌다.
우선 윤하는 '사건의 지평선'으로 주간 디지털, 스트리밍, 노래방차트 1위를 거뒀다. 6주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사건의 지평선'은 시즌송을 제외한 신곡 발표가 드문 연말 분위기 속에서 곡 자체가 주는 감성적인 면모와 이를 공감하는 대중의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 따라 인기세 또한 계속되고 있다.
르세라핌은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ANTIFRAGILE'로 7주째 글로벌K-팝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발표 이후 국내외를 집중시켰던 이들의 무대가 연말 시상식을 통해 거듭 비쳐짐은 물론,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펼쳐질 이들의 글로벌 행보를 위한 대중적인 소셜행보들이 겹쳐진 덕분으로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주니어(Super Junior)는 정규11집 Vol.2 'The Road : Celebration'으로 주간 앨범1위를 차지했다. 스페셜 싱글 'The Road : Winter for Spring'부터 정규 11집 Vol.1 'The Road : Keep on Going'으로 이어진 슈주 음악사 18년차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자 포근따뜻한 노랫말의 타이틀곡 'Celebrate'를 비롯한 5곡들을 품은 시즌앨범으로서의 성격이 대두된 덕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3년만의 대면무대와 함께 전개된 'SUPER SHOW 9 : ROAD'로의 소통 또한 그 흥행배경이라 할 수 있다.
NCT DREAM은 윈터 스페셜 미니 타이틀곡 'Candy'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겨울 계절감과 함께 1996년 발표된 H.O.T.의 원곡향수와 NCT DREAM만의 청량청춘 컬러감이 자연스레 어우러진 곡 자체의 매력도와 함께, 올 한해 K팝 최정상주자 중 하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NCT DREAM의 활약이 재조명된 덕분이라 할 수 있다.
블랙핑크는 유럽지역에서 거듭하는 월드투어 BORN PINK 일정과 함께, 17주 연속 소셜차트 2.0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 입대이슈가 있었던 방탄소년단 진이 동일 차트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이밖에 51주차 글로벌K-팝차트 200위권 신곡은 △NCT DREAM 'Candy' (40위) △레드벨벳(Red Velvet), aespa 'Beautiful Christmas' (48위) △경서예지, 전건호 '그 겨울이 잠든 거리에서' (171위) 등이었다.
한편 써클차트(CIRCLE CHART)는 2010년부터 10년이상 운영해 온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연계한 K팝계 글로벌 공인차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