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배스킨라빈스, '330일' 기다린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선보여

SPC 배스킨라빈스, '330일' 기다린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선보여

“200여개의 기획안 중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살아남은 것은 단 22개뿐이에요…”

일년 중 가장 바쁜 크리스마스 시즌. 배스킨라빈스 상품기획팀은 2월부터 시작된 2022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탄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대명사 배스킨라빈스에서는 매달 다양한 케이크가 출시된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상품기획팀은 “매달 선보이는 이달의 케이크는 ‘이달의 맛’을 잘 구현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한편,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하는 파티를 상상하며 기획한다는게 차별점이다”며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케이크를 지향하기 때문에, 매년 색다른 요소로 행복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재미 요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무려 330일 앞둔 2월 첫 기획을 시작해 3월 말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콘셉트와 방향을 최종 확정한다. 확정된 시안을 R&D팀에 넘겨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화하는 과정을 거쳐 5-6월 내부 직원 및 가맹점 대표들과 소비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7-8월에 최종 제품을 선정한다. 11개월에 가까운 간의 긴 여정 끝에 크리스마스를 위한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세상에 나오게 되는 것이다.

케이크 제품을 준비하는 것 외에도 캠페인을 선정하고, 테마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 올해 캠페인은 ‘해피 스누피 홀리데이’로 대표 아이스크림 케이크 3종(△빙그르르! 스누피 대 관람차 △스누피의 슈팅 초코볼 △와르르! 스누피 위시 트리)을 바탕으로 스누피와 함께하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의 메인 테마는 놀이공원으로, 케이크에는 거대한 대관람차와 트리 장식물 등 놀이공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재미를 케이크에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캐릭터를 테마에 세밀하게 담아내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미요소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이 아이스크림 케이크만의 매력이다.

모두가 손 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위해 고려할 점도 많다. 상품기획팀소속 관계자는 “케이크의 모양을 잡아주는 구조물도 온도를 고려해서 개발 단계부터 세심하게 결정한다”고 말하며 “맛, 디자인 등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맞는 생산공정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년 새로운 캐릭터와 구조물을 활용해 선보이는 배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디자인 등 일반 케이크와 차별화되는 요소를 인정받으며 특허, 실용신안에 등록되고 있다. 2020년 크리스마스 시즌 ‘홀리데이 위드 히든 큐브’, ‘홀리데이 위드해피 하우스’의 구조물이 실용신안으로 등록되었다.. 21년 크리스마스 시즌 메인 케이크 3종의 디자인도 실용신안으로 등록되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케이크 디자인에 대한 특허, 실용신안을 신청할 예정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색다른 놀이 요소와 연말 분위기를 담은 다양한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인다”며 “이번 크리스마스 TV 광고 영상의 카피인 ‘가장 차가운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가장 따뜻한 순간으로’처럼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