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인프라 인력양성]재직자 역량 높여...'미래산업 핵심 응용소재 분야 전문인력양성'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는 재직자 대상 인력양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산업 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이 그것이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기업경쟁력 핵심인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기업의 원활한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일환으로 '미래산업 핵심 응용소재 분야 전문인력양성'이 올해부터 시작됐다. 2024년까지 3년간 응용소재 분야 소·부·장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직자 기술 역량 고도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미래산업 핵심 응용소재 분야 전문인력양성 교육 기관
미래산업 핵심 응용소재 분야 전문인력양성 교육 기관

미래산업 핵심 응용소재 분야 전문인력양성은 응용소재 중심 소·부·장 재직자 직무능력을 높여 기업 생산성과 핵심기술까지 확보토록 한다. 이를 위해 국내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춘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가 주관이다. 여기에 각 소재 분야 역량을 갖춘 한국세라믹기술원(세라믹),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반도체), 대구테크노파크(질화물복합소재),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탄소복합소재)가 함께 했다.

정부 지정 핵심기술 분류인 BIG3(반도체·미래차·바이오), 국가필수전략기술(반도체·디스플레이, 5G·6G,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과 연계해 4개 기관이 각기 특화된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지르코니아 인공치아 제조공정 및 응용기술 실습 과정'을,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은 '전력반도체 제작 응용을 위한 반도체 소재 이해 과정'을 제공한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질화물복합소재 응용 제조공정 교육과정', 철원플라즈마 산업기술연구원은 '탄소복합소재 응용 제조공정 교육과정'을 맡았다.

재직자들은 최근 기술 트랜드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무상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산업현장과 유사한 실험실 또는 클린룸에서 장비를 활용한 실습 교육 기회를 얻는다.

인력양성 첫해인 올해에는 총 165명 교육생이 참여했다. 새해와 2024년에는 2년간 총 330여명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는 이를 통해 산업현장 인력의 기술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주도 재직자 재교육 플랫폼 구축에 따라, 산업 밀착형 우수 인재 공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기업 재직자 기술력이 향상되면, 당연히 그들이 소속된 기업의 기술 경쟁력도 높아진다. 이를 통해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향상 효과를 발생시키고, 관련 소·부·장 기업 신산업 창출 기반 마련도 가능할 전망이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 산업 분야 국내 자립화 증대로 관련 기업과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