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자원순환 실천 친환경 캠페인 '그린온(ON)'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1만7000톤 감축에 기여했다고 26일 밝혔다.
SK실트론은 SK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주관 '탄소 줄이고, 자원 돌리고' 캠페인 일환으로 그린온을 실시했다. 그린온은 SK실트론 본사가 위치한 경북 구미지역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버려지는 자원을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다.
SK실트론은 올해 7월부터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 에코백, 폐우산 등 4100여개를 임직원으로부터 기증받아 2차례 캠페인을 진행했다. 텀블러는 공기정화 반려나무 키트, 에코백은 파우치, 폐우산은 보냉백으로 활용됐다. SK실트론은 재탄생한 제품을 구미지역 노인, 아동에게 기부했다.
SK실트론은 폐우산으로 만든 보냉백을 구미지역 취약계층 식사지원 사회공헌활동 '더 한끼'에 적극 활용했다. 폐우산은 매년 버려지는 양으로 에펠탑을 25개나 세울 수 있을 정도로 재활용이 되지 않는 대표 폐기물이다.
SK실트론은 환경성적표지 탄소배출계수를 활용해 계산한 결과 업사이클링하지 않았다면 버려진 제품 소각과 새 제품 생산 시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1.7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SK실트론은 지역사회와 함께 캠페인을 펼쳤다. 임직원과 구미 시민이 제품을 기증하고 구미시청, 구미시설관리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소셜캠퍼스 온 경북(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등이 캠페인 홍보와 진행에 협력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내년에도 구미시와 협력해 그린온 캠페인 품목과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미 시민 누구나 업사이클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