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전문 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중 '배송로봇 비도로 운행 데이터'를 구축, 데이터 품질 검증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를 위한 고품질 AI 학습용 데이터 50만장(40만장 2D 이미지 데이터와 10만장 3D 라이다 데이터)을 구축한다. 구축하는 총 데이터의 60%는 가상 데이터로 구축한다.
이 사업은 로봇이 운행되는 실내외 다양한 비도로 환경에서 정확한 객체 인식에 필요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가상 데이터를 통해 로봇 주행이 불가능한 환경과 장애물을 가상으로 구현해 AI 학습에 활용하고, 로봇은 주행 경로 판단 능력을 강화한다.
회사는 가상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엑스젠(X-GEN)'을 활용 가상데이터를 구축한다. 엑스젠은 AI 학습에 필요한 가상의 영상 데이터를 고속으로 생성하고 증강하는 SW다. 가상 데이터를 통해 로봇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학습할 수 있다.
씨이랩은 △네이버랩스 △언맨드솔루션 △미디어그룹사람과숲 △바운드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각 분야 전문성과 수행 경험을 확보한 기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6월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 품질 검증 등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사업을 통해 구축한 데이터는 'AI-허브'를 통해 공개된다. 학습 데이터는 배송로봇뿐만 아니라 주차, 청소, 경비 분야 등 실내외 비도로 환경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개발에 활용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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