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출판유통통합전산망 이용을 쉽고 편리하게 개선했다. 출판사·작가 등 이용자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기능을 추가했다.
출판전산망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납본시스템 연계를 통해 출판사 직접 입력항목을 줄였다. 전산망에서 출판사 신간 도서 소개 홍보물을 쉽게 제작해 한 번에 배포·전송하도록 했다. 실시간 도서 판매결과를 조회할 수 있고 지역·서점·나이·성별 등 다각적 통계분석 서비스 제공으로 출판 기획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도록 했다.
지역서점과 도서관을 위한 서비스도 신설했다. 신간과 출간예정도서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해당 지역 도서 판매통계 자료를 공유, 수서 기획에 활용하도록 했다.
지역서점 도서 재고관리 서비스를 신설해 재고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했고 재고 정보는 지역서점 홈페이지 '서점온' 도서예약 서비스와 연계, 소비자가 도서를 구매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사서를 위해 도서 비교 견적과 주문목록 내려받기 기능을 신설했다.
저자를 위한 도서 판매동향 보고서 신청과 확인 서비스도 개선했다. 저자가 전산망에서 보고서를 신청하면 출판사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도서별 판매통계가 담긴 보고서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출판전산망 이용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용자 편의 서비스를 지속 보완하고 출판전산망 산업통계를 기반으로 국고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출판사와 서점 가입 확대 노력도 병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도서 유통 투명성 확보를 위해 출판사와 서점·유통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6일 기준 2985개 출판사가 전산망을 활용하고 있으며 23만7828개 메타데이터가 등록돼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