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가 오는 2027년 주택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듀얼 허브 시티(Dual Hub City)’를 지향하는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는 여의도 면적 4.3배 규모로 개발될 예정으로, 주택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체계 역시 대폭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정 고시를 밝혔다.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옥길동·노온사동·가학동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금이동 일원에 1271만㎡, 7만호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과 함께 도시철도가 신설될 예정으로, GTX-B 신도림역(2030년 개통 예정)과 연결돼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동반된 대규모 공공주택지구가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주변 수혜권역에 대한 관심 역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계획이 주택공급뿐만이 아닌 일자리·교육·문화 등 정주환경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더욱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경기도 ‘안양’은 해당 사업의 수혜지 중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광명과 시흥 모두 가깝고 일자리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안양 일대에서도 박달동 일원은 안양시의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인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더욱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안양 박달동 일원에 계획된 ‘안양 에이스프롬 지식산업센터’가 유망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취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의 세제혜택까지 제공되는 ‘지식산업센터’로,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다.
안양 지식산업센터 ‘안양 에이스프롬’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2만1334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조형·창고형·사무형 공장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등이 단지 내 함께 구성된다.
이 단지는 크고 작은 기업들이 모두 입점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하 4층 창고형 공장 △지하 2층~지상 8층 제조형공장 △지상 9층~지상 14층 사무형공장 등 다양한 업무시설을 단지 내 배치해 더욱 많은 업종의 기업의 입점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한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