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93.4%였으며 일상생활 필수매체라는 인식은 70%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OTT 이용률은 72%로 지난해보다 2.5%P 증가했다. 20대 95.9%가 OTT를 이용하고 10대와 30대는 90%대 이용률을 보였다. 40대부터 연령대가 높을수록 OTT 이용률이 낮았다.
OTT 시청 기기는 스마트폰이 89.1% 압도적으로 높지만 지난해보다 3.1%P 감소했으며 TV 수상기를 통한 OTT 이용률은 16.2%로 3.8%P 늘어났다. 주 1회 이상 시청자는 95.7%, 주 5일 이상 시청자는 60.7%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OTT 이용률은 유튜브 66.1%, 넷플릭스 31.5%, 티빙 7.8%, 웨이브 6.1% 순이었다. 정액제 또는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 기준 40%로 지난해보다 5.2%P 늘어났다. 유료 이용률은 넷플릭스가 31.5%로 가장 높았고 티빙(7.8%)과 유튜브(7.1%)가 뒤를 이었다.
주로 시청하는 방송프로그램 유형은 연예·오락(67.2%), 드라마(49.6%), 뉴스(31.4%), 스포츠(22.9%), 시사·교양(21.8%) 순이다. OTT 이용 장소는 주로 집이었다.
매체 이용 이동화·개인화를 촉진하는 스마트폰 10~50대 보유율은 98% 이상이며 60대 보유율은 93.8%로 지난해보다 2.1%P 늘어났다. 스마트워치 보유율은 8.9%, 스마트패드 보유율은 29.1% 증가세를 기록했다. TV 수상기는 가장 보편적 가구 매체였다.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률은 90% 수준, TV 이용률은 75.5%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TV 이용 빈도가 높았고 70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률은 다른 연령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유료방송 가입자 중 IPTV 가입률은 52.1%로 전년과 동일하게 과반을 확보했으며 디지털 케이블TV 38%, 위성방송 8.7%, 아날로그 케이블TV 0.9% 순이다. TV 없는 가구가 4.6%, 지상파 방송만 이용하는 가구는 2.7%였다.
1인가구와 20대 가구주 TV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인 가구 유료방송 가입률은 85.3%이며 20대 이하 가구주 가구가 56.4%로 확인됐다. 유료방송 가입자 중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이용자는 20.5%였고 일주일 간 라디오 청취율은 17.8%였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