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방송, 영화, 음반,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등 문화예술 산업을 첨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이다.
좁게는 문화콘텐츠를 디지털화하는 기술, 넓게는 문화예술·인문사회·과학기술을 융·복합해서 삶의 질을 향상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게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CT를 고도화하고 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R&D)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4차 문화기술 연구개발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신기술 기반 콘텐츠 산업·기업 육성, 모두가 누리는 문화 창작·향유 환경 조성, 현장 중심의 정교한 CT R&D 체계 구축 등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CT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를 문화서비스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한 선도 기술 개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활용해 콘텐츠 창·제작 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플랫폼 기반 K-콘텐츠 창·제작 기반 기술과 안전한 유통·소비를 위한 저작권 보호 기술 확보 등이 대표 과제다.
또 시·청각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이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을 활용하고 저작권도 선제 보호한다. K-콘텐츠 확산을 위한 국제 저작권 보호 기술과 저작권 침해 식별 모니터링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기술 이해와 문화 소양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한다.
이보다 앞서 김대중 정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002년 CT를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항공우주기술(ST)과 함께 '미래유망신기술'(6T)에 포함, 국가 전략 분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