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교육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빅스스프링트리가 시뮬레이션 콘텐츠와 서비스 다각화에 나섰다. 산업 현장 중장비 훈련용 시뮬레이션에서 의료기기 교육, 전공 실습, 과학기술과 직업 체험까지 시뮬레이션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해 시뮬레이션 교육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빅스스프링트리(대표 서정호)는 산업 중장비·부품 정비 교육에서 의료 장비 및 서비스 교육, 과학기술 실습, 미래 직업 체험 등으로 교육 시뮬레이션 제공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의료 장비 및 서비스 교육은 대학, 병원 등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 기반 의료기기 사용 훈련, 수술실 등 시설 인지 교육, 시술·수술 교육 등을 시뮬레이션 콘텐츠로 개발 공급한다. 현재 치매안심센터에 제공하고 있는 인지장애 예방 및 인지 재활용 VR 시뮬레이션 콘텐츠는 체감과 몰입도를 높여 디지털 치료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전공 실습은 대학과 특성화고에 메타버스 기반 전공 실습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및 직업 체험에서는 과학관이나 과학기술 테마파크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활용할 기술 및 직업 체험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개발 공급한다. 이미 경남교육청과 MOU를 맺고, 내년 개관 예정인 경남 미래 교육 테마파크 내에 운용할 체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빅스스프링트리는 산업용 장비·부품 정비 훈련으로 틈새 시뮬레이션 교육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정비시뮬레이션플랫폼(ROP)'을 기반으로 기계, 조선, 항공 분야 대기업에 중장비·부품 사용·관리 교육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ROP는 장비나 부품 크기, 복잡성, 사용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교육 시뮬레이션 콘텐츠 개발과 이를 교육하고 평가할 수 있는 종합 시뮬레이션 교육 플랫폼이다. 핀투핀 방식의 점검이 필요한 소형 부품·장비는 물론 크레인, 지게차 등 대형 장비까지 적용할 수 있고 교육 체감 효과도 높다. 항공 정비, 기계 및 중소형 선박 수리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정호 대표는 “시뮬레이션 교육은 교육생 안전은 물론 교육 비용 절감에 교육 효과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교육 훈련 방식으로 교육이 필요한 곳 전반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중장비·부품 훈련 시뮬레이션 노하우를 학교, 병원, 과학관 등 실습과 체험이 필요한 곳에 접목해 디지털 교육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