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판교아지트에 '카쇼라스튜디오' 오픈

카카오는 12월 중순 카카오판교아지트에 카쇼라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들에 온라인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이는 라디오'처럼 오픈 스튜디오로 만들어졌다. 라이브 준비부터 진행까지의 과정은 물론 실제 송출되는 영상도 한번에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카쇼라스튜디오는 총 70평 규모로, 라이브 진행이 가능한 두 개의 공간이 마련됐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이름을 딴 '라이언룸'과 '춘식이룸'이다. 라이언룸은 고사양 패널의 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해 폭넓은 주제의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반면, 춘식이룸은 뷰티 카테고리처럼 좌식으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위한 특화 스튜디오다.

카카오판교아지트에 오픈한 카쇼라스튜디오 모습.
카카오판교아지트에 오픈한 카쇼라스튜디오 모습.

특히 카쇼라스튜디오는 카메라부터 미디어월, 송출장비까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스튜디오로 설계했다. 고사양 패널의 미디어월을 활용해 고품질의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2개 공간에서 일일 최대 10회 라이브를 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직접 제작하는 라이브 영상 외에도 오픈라이브 파트너사가 해당 공간을 활용해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콘텐츠 토탈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연내 오픈라이브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사용성을 확인한 후, 내년 상반기 본격 오픈라이브를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측은 “카카오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및 카카오의 다양한 마케팅 툴과 라이브커머스를 강결합하여 파트너사가 직접 마케팅 자산을 축적하고 이를 라이브커머스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