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내외 시장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 '헤어질 결심' 등 K-콘텐츠 돌풍이 거셌다.
'우영우'는 높은 화제성과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면서 ENA 채널 인지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넷플릭스에서 많이 시청한 비영어 TV시리즈부문 글로벌 톱10에 21주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닌 K-콘텐츠 중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또 최고 시청률 26.5%를 기록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 tvN '슈룹' '우리들의 블루스' 등 방송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티빙 '환승연애2', 넷플릭스 '수리남',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도 인기였다.
CJ ENM이 투자·배급한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에 이어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부문에 출품됐다.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새해 아카데미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 영화도 탄생했다.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범죄도시2'는 누적 1269만 관객으로 3년 만에 첫 1000만 영화이자 역대 영화 흥행순위 13위에 올랐다. 올해 100만 관객 이상을 모객한 영화는 지난 21일 개봉한 '영웅'을 포함해 총 22편이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