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소형이면서 인치당 수천 PPI(인치당 픽셀수) 수준의 초고해상도 화면을 구현하는 패널을 칭한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세계 IT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이 올해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차세대 디바이스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애플은 헤드셋 형태의 메타 버스용 확장현실(XR)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첫 제품에는 소니 패널을 탑재한다.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공급망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움직임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로OLED 연구조직을 신설했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실리콘 기판 위에 OLED를 증착하는 올레도스(OLEDos), 반사형 액정방식 엘코스(Lcos), 실리콘 기판 위에 LED를 직접 올리는 레도스(LEDoS) 등이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