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이동통신 이용자 편의 강화와 선택권 확대를 위한 요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와 국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중간요금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작해 출시된 중간요금제에 이어 중간요금제 '시즌2'로 불리는 해당 요금제는 5세대(5G) 이동통신 데이터 40GB 이상 100GB 이하를 제공한다. 현재 이통 3사가 공급하는 30GB 내외 요금제와 100GB 내외의 산술적 중간인 50~70GB 사이 요금제가 출시될 확률이 높다.
실제 정부는 공세를 키워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40~100GB 구간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도 초기 중간요금제를 근거로 조금 더 다양한 중간요금제를 만들기 위해 통신사와의 협의를 시사했다.
통신업계는 우려를 표시한다. 이통사는 이미 30GB 내외 중간요금제가 출시되면서 다운셀링이 시작됐고, 장기적으로는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50~70GB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경우 이후에도 지속적인 저가 요금제 출시 요구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한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