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한국이 6위를 차지했다고 미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USNWR)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USNWR은 이날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the planet’s most powerful countries) 순위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 세계 73개국 1만7000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각국의 정치·경제·군사력은 물론 국가 영향력도 평가 대상에 포함한다.
한국은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했다. USNWR은 한국의 "첨단기술 및 서비스 기반 경제"에 주목했으며 "세계에서 국민총저축(GNS)과 외국인 투자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1위는 미국이었다. 2위는 중국, 3위는 러시아가 차지했다.
USNWR은 중국의 세계 2위 경제 규모와 집권 공산당 독주 체제에 주목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토지면적상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이며 "석유·가스 생산 부문에서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4위는 독일, 5위는 영국, 7위는 프랑스, 8위는 일본, 9‧10위는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이었다. 일본은 지난해 6위였지만 한국과 자리를 바꾸며 두 계단이 내려왔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전년 33위에서 올해 14위로 수직 상승했다. UNAWR은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으로부터 막대한 정치적, 군사적 지원을 받으며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