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텍, 고성능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사업 착수

국산 고성능 서버 스토리지 전문기업 테라텍(대표 공영삼)은 고성능 컴퓨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또는 빅데이터 분석용 데이터 접근 처리에 적합한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AI·빅데이터 분석용 데이터는 이미지, 로그,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를 띠면서 수집되는 데이터 양이 많고 요구되는 워크로드 처리 성능도 높은 게 특징이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기존 스토리지와 달리 파일에 대한 상세 정보를 포함한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보관·관리한다. 수억 또는 수십억 개 파일을 객체화해 고유 ID를 가지고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여주고 데이터 관리, 보호 자동화, 차별화된 확장성도 제공한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운영 시스템이 요청할 때 필요한 데이터만 선택해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파일을 운영하는 환경에 적합하다. 대용량 데이터 저장소로 적합한 스토리지로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가 매우 높다.

테라텍은 이번 사업을 위해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전문기업 클라우디안하이퍼스토어(CLOUDIAN HYPERSTORE)와 협력한다. 클라우디안은 대규모 데이터를 쉽게 관리하는 단일 환경으로 통합하고 무제한 확장이 가능한 S3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토대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를 단순하게 만들어준다. 클라우디안은 다양한 S3 연동 애플리케이션과 활용되고 있다. 이 중 테라데이타, 버티카, 스노우플레이크, MS SQL 서버 2022 등 데이터 레이크 기업들은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유지할 수 있도록 클라우디안을 활용하고 있다.

공영삼 대표는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온 프레미스나 오프 프레미스를 망라한 모든 환경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테라텍은 오랜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