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가 올해 숏폼 특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바바요'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2일 서울 가양동 IHQ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바바요는 플랫폼으로 가치가 계속 높아질 것이고 OTT는 미래”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바바요 오리지널 콘텐츠는 IHQ 방송채널에도 편성 중이며 안정적 제작비 회수(리쿱)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IHQ는 리쿱 구조로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IHQ는 케이블TV 방송 출범 이래 1990년대와 2000년대 제작한 콘텐츠를 디지털로 전환, 바바요에서 제공하고 있다. 바바요는 출시 7개월 만에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했다.
정세영 IHQ 모바일기획본부장은 “바바요는 올해 자체 제작뿐 아니라 여러 방송사와 제작사 프로그램을 수급할 것”이라며 “광고를 접목하고 실시간 생방송 기술도 완성, 연내 커머스를 뒷받침하는 기술도 선보여 OTT 플랫폼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신년 화두로 '견리사의'를 당부했다. 견리사의는 눈앞의 이익을 보면 먼저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뜻으로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쓴 글귀로 유명하다.
박 사장은 “IHQ는 어떤 흔들림에도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성장은 변화를 수반하기에 우리 모두 변화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IHQ는 4개 방송채널과 바바요를 운영하는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앞서 한류스타를 배출한 옛 사이더스HQ 매니지먼트 사업을 강화, 올해 스타 영입과 신인 육성으로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