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화학적 결합에 기반한 '버추얼리 원 컴퍼니'를 추구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일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사장 취임식과 구성원 타운홀 미팅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유 대표는 “양사가 원 보디로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하고 성과를 효과적으로 창출하는 등 SKT-SKB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SKT와 SKB는 양사 시너지를 기반으로 세 가지 스마트 전략을 추진한다. 유선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지속적인 품질·서비스 경쟁우위와 성장을 도모한다. 미디어와 데이터센터(DC) 사업 규모 확대도 추진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계사 웨이브, IPTV 3사와 협업해 콘텐츠 역량을 강화한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국내 최대 수준으로 확보한 부지 기반 고객을 확대, 결실을 이룰 계획이다. 서비스 전체 영역에 걸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도 당부했다.
유 대표는 “타운홀 미팅에서 구성원과 공유한 내용을 하나하나 적극 실행하겠다”며 “회사 성장으로 구성원 행복이 함께 커지고 이를 다시 회사가 성장하는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