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조직 개편을 통해 보안·솔루션사업부를 신설했다. 기존 보안사업담당과 솔루션사업담당을 통합, 상위 조직인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사업부 수장 자리에는 솔루션·보안 영역에서 디지털전환(DX) 역량을 갖춘 배민 상무를 배치했다.
LG CNS는 보안·솔루션사업부 신설을 계기로 고객 DX 전반을 돕는 '솔루션사업'과 모든 기술 영역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보안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솔루션은 LG CNS의 모든 DX사업과 연결된다. LG CNS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DevOn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LENA' △실거래 데이터로 시스템을 자동 검증하는 '퍼펙트윈'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했다. LG CNS는 이들 솔루션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확장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솔루션사업담당 산하에 있던 블록체인사업추진단은 'Web3사업추진단'으로 명칭이 바뀌고 보안·솔루션사업부 직속 조직으로 확대·재편됐다. LG CNS는 블록체인 기술에 한정하지 않고 메타버스, 사용자인식기술(DID), 대체불가토큰(NFT) 등까지 아우를 수 있는 웹3(웹3.0)사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LG CNS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사원증 '띠딧'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 △NFT 도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토큰'(TaaS)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보안사업 영역에서 LG CNS는 화이트해커 집단인 레드팀 및 보안컨설팅 조직을 활용, 고객의 보안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해서 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보안 서비스에는 △보안컨설팅 △보안시스템 운영 △고객 최적화 보안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LG CNS는 2021년 보안 브랜드 시큐엑스퍼를 새롭게 선보이며 클라우드 보안 운영 서비스 제공사(MSSP)를 선언했다.
DX 가속화로 위협 요소가 다변화되면서 LG CNS는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AI 등 DX 신기술 분야 보안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서비스 제공, AI 기반 정보유출 이상징후 탐지모델 개발, 신규공장 구축 시 융합보안 솔루션 공급 등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 CNS 각 사업부 간 DX 협업은 물론 국내외 선진 보안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한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상무는 “보안·솔루션 사업 강화를 통해 LG CNS의 DX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하겠다”면서 “고객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시스템 장애 없이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비즈니스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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