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난해 역대 최고금액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전북지역 신고금액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는 19억6100만달러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울산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도 8100만달러 대비 2300% 증가했다.
주된 증가요인으로는 일본 동우화인켐이 증설을 위해 99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을 비롯해 스웨덴 법인 헥사트로닉이 케이넷을 인수하면서 4600만달러 등을 투자한 영향이 컸다.
신고 건수 30건의 업종별 분포는 도·소매유통 17개, 금속가공 4개, 기계·전기기업 3개, 화학 3개, 연구·곡물도정중계 각 1개 기업이다.
국가별 투자 실적으로는 중국 12개, 태국 3개, 미국 3개, 시리아 2개, 이집트 2개, 베트남·일본·아프카니스탄·터키·세인트키츠네비스·홍콩·호주·스웨덴 각 1개 기업씩이다. 지역별로는 군산 13개, 익산 6개, 전주 3개, 남원·김제 각 2개, 부안·고창·정읍·완주 각 1개씩 기록했다.
도는 앞으로도 외국인 직접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타깃 기업 발굴, 본사 방문 및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IR)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주력 분야인 수소, 바이오, 재생에너지, 친환경 자동차, 특수선 중심 조선, 첨단·친환경 기반 농기계 등 우수한 외국 투자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