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여성의 머리에서 말 그대로 ‘뿔’이 자라나 의사들을 당혹시켰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온라인 뉴스판 인디100(indy100)에 따르면, 인도의 미미야 바이(60)씨의 머리에는 3년 전부터 뿔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는 머리의 뿔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유발하고 있다며, 이를 치료하고자 인근 병원을 찾았지만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의사는 만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뿔이 자란다는 그의 말을 믿지 않다가 머리를 보여주면 “매우 놀랐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아비셱 자인 정형외과 교수는 그의 증상에 대해 ‘규산질(siliceous) 뿔’이라며 “신체 어디에나 돋아날 수 있고,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 씨의 뿔은 그가 사는 지역 병원에서는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큰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치료를 받을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인도 정부에 수술비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