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유연하면서도 강한 '한국광기술원 시즌2' 조성 나선다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환경·정책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유연하면서도 강한 '한국광기술원 시즌2' 조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한국광기술원 전경.
한국광기술원 전경.

지난해 12월 연임에 성공한 신용진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성과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술개발 △기업지원 △조직문화 추진 방향에 대한 구상을 설명했다.

먼저 기술개발 측면에서 기술혁신이 국가 패권을 좌우하는 기술패권 시대임을 감안해 초격차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 우주·국방, 인공지능(AI)·에너지, 안전 등 6대 전략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초격차 혁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광반도체 예비타당성조사, 중대형 기술개발과제 및 기반구축과제를 집중 기획·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 원장은 “기초연구 및 정책연구 밑거름이 될 기획과제예산을 확대 편성했다”며 “국내외 타 기관과 협력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광융합 정책 발굴에도 적극 참여해 선순환 구조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업지원 측면에서는 혁신플랫폼 고도화를 기반으로 초월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내부 기업지원 기능 간의 유기적인 연계로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사업화 지원 전문역량을 키운다. 대형 기반구축과제를 확보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확충하는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특히 각종 외부 지원기관에 분산된 다양한 기업지원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기업이 손쉽게 활용하도록 광융합기술 코디네이팅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능과 기관 경계를 뛰어넘는 광융합산업의 초월적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조직문화와 관련해 신 원장은 “환경변화에 스마트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사업기획과 정책연구 기능을 보강해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스마트한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으로 상생 문화를 조성해 신바람 나는 조직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