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마지막 주 K팝을 장식한 아티스트는 뉴진스와 에이티즈, 임영웅이었다.
5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2022년 53주(12월25~31일) 써클차트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53주 차트 정상에는 선공개곡 'Ditto'를 앞세운 뉴진스, 스핀오프 버전의 첫 싱글을 내놓은 에이티즈(ATEEZ), '세대공감 뮤지션' 임영웅 등이 올랐다.
우선 뉴진스는 신곡 'Ditto'로 53주차 글로벌K-pop차트, 디지털차트, 스트리밍차트 1위를 기록했다. 4개월만의 신곡과 함께 뉴진스다운 순수하지만 강한 느낌의 화법과 사운드들이 글로벌 팬층을 자극한 덕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지난 2일 발표된 싱글 'OMG'의 화제성과 연결, 새로운 기록롱런의 분위기로 이어질 것으로도 기대된다.
에이티즈(ATEEZ)는 국내 첫 싱글이자 전작 [THE WORLD] 시리즈인 'SPIN OFF : FROM THE WITNESS'로 53주차 앨범1위를 차지했다. 전담 프로듀서 격인 ‘이든(EDEN)’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이드너리(Eden-ary)’와 멤버 홍중, 민기의 작사참여로 완성된 타이틀곡 '할라지아'는 물론 '이디오테잎'과 '글렌체크' 등 일렉밴드의 강렬한 사운드감을 바탕으로 한 리믹스를 통해 특유의 '마라맛' 컬러를 다시 한 번 일깨운 덕분이라 보여진다.
임영웅은 더블 싱글 앨범 중 자작곡인 'London Boy'로 53주차 다운로드차트 1위를 달성했다. 데뷔 첫 정규앨범 'IM HERO' 주요곡을 비롯해 발표된 대부분의 곡들로 다운로드 부문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그가 낸 자작곡이라는 화제성과, 연말 시상식들에서 펼치는 임영웅표 '세대공감 무대력'이 곡 자체의 매력을 새롭게 집중시킨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 최근 월드투어 BORN PINK 유럽일정까지 마무리한 이후, 멤버 지수의 솔로데뷔까지 발표한 블랙핑크가 소셜차트2.0 부문에서 '존재감을과시하는', '큰관심이쏠리는', '인기상승세를타고있는'(마이셀럽스 기준) 등의 키워드와 함께 19주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새해 벽두 이종석과의 열애소식을 전했던 싱어송라이터 아이유가 소셜부문 급등세를 보인 바가 눈길을 끈다.
또 53주차 글로벌K-pop차트 200위권 신곡으로는 앨범부문 1위를 차지한 에이티즈의 새 타이틀곡 '할라지아(HALAZIA)' (82위), 2022 SMTOWN 겨울앨범 수록곡이자 라이브 영상공개로 화제를 모았던 카이 (KAI), 슬기 (SEULGI), 제노 (JENO), 카리나 (KARINA)의 'Hot & Cold (온도차)' (128위)등이 진입했다.
한편 써클차트(CIRCLE CHART)는 2010년부터 10년이상 운영해 온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연계한 K팝계 글로벌 공인차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