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알비더블유)가 내로라하는 국내 음악IP들을 추가 확보, 성장 퀀텀점프를 향한 다각화 전략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5일 RBW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최근 3700여 곡의 음악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RBW가 추가확보한 IP들은 이승철 '열을 세어 보아요', '서쪽하늘', 양정승 '밤하늘의 별을', 백지영 '잊지 말아요', 김태우 '사랑비', 이승기 '우리 헤어지자', 다비치 '8282', 시크릿 'Madonna' 등의 메가 히트곡과 함께 MC몽, 박효신, 허각, 포스트맨, 더로즈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의 곡들이 포함돼있다.
이로써 RBW는 2021년 3월과 지난해 1월에 걸쳐 오마이걸과 B1A4가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 카드(KARD)·미래소년의 DSP미디어 등의 인수를 통해 확보된 2500곡과 함께, 총 7400곡에 달하는 음악IP를 갖게 됐다.
이는 최근 콘텐츠 제작사 얼반웍스의 인수결정과 함께 더욱 견고해진 제작역량을 발판으로 본래의 음악IP 밸류체인을 강화한 RBW가 콘텐츠는 물론 사업 방향성을 더욱 폭넓게 갖고 갈 것이라는 예상을 갖게 한다.
또한 이로 비롯될 RBW의 성장세가 2021년 11월 기업공개(IPO) 이후 14개월만에 300%를 기록했던 것 이상으로 더 크게 이어질 것도 기대케 한다.
김진우 RBW 대표는 "다양한 마케팅을 포함한, IP 매니지먼트 활동을 통해 음악 IP의 밸류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7,400여 곡의 음악 IP를 활용하는 신규 사업을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 매출 증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RBW는 김진우 대표이사, 김도훈 대표 프로듀서가 2010년 설립한 엔터사다. 마마무, 원어스, 원위, 퍼플키스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7,400곡이 넘는 음악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고, 방송, 아티스트 OEM, 교육 콘텐츠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