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윤석열 대통령 1호 청년 참모이자, 평론가 활동으로 보수 최전방 공격수 이력을 강조하며 보수 청년전사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이사장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가 가장 어려울 때 최전방에서 앞장서 싸운 저 장예찬에게 기회를 달라.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저는 변함없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최전방에서 싸우고 또 싸울 것이다”라며 청년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장 이사장은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86운동권 퇴장 △민주노총 해체 △가짜보수 청산의 3대 공약을 제시했다. 정치와 노동, 보수 개혁을 통해 나쁜 관습과 기득권을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투사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86운동권의 30년 정치 철밥통을 깨고, 국회의원 특권을 과감히 폐지해 젊은 인재의 길을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재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민주노총은 해체하고 MZ노조 등 합리적인 노조와 대화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와는 결이 다른 청년정치를 수립하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이른바 비윤(非尹)계에서 행해지는 내부총질을 청산하고 희생과 헌신이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청년들을 찾아내 스포트라이트를 나누겠다”라며 더불어민주당 등 상대진영과 싸워본 적 없는 정치인, 말 뿐인 정치인을 믿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님과 김건희 여사님 앞에서 청년 200명과 함께 개혁의 전사가 되겠다고 대표로 선서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참모들, 부처 장관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청년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라며 대통령실과 정부, 청년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자처했다.
장 이사장은 “대선 공약과 국정철학, 민주당이 발목잡고 운동권 시민단체가 훼방을 놓아도 돌파할 수 있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여가부 폐지와 시민단체 전수조사, 공약의 시작부터 모든 과정을 알고 있는 제가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자신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