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CES 2023에서 '서울기술관'과 'KSTARTUP 통합관'을 동시 운영,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디지털재단 등 유관기관이 각 전시관 운영을 맡았다.
어느덧 'CES 단골'로 자리 잡은 서울시는 올해 전시 규모를 대폭 키웠다. 서울기술관은 테크산업 대표 기업 전시공간인 LVCC에 자리한다. LVCC 내 국가(도시)관이 전시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 기술관은 165㎡(약 50평)로 '스마트 모빌리티'와 '클린에너지' 분야 대기업과 스타트업 혁신 기술이 전시된다. 스마트 모빌리티 공간은 도심항공교통(UAM), 태양광 무인기 및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저궤도 통신위성, 영상 데이터 정보처리 기술로 채웠다.
클린에너지 공간은 수소 에너지, 탄소포집, 차세대 배터리, 청정에너지 공급 기술, 친환경 첨단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차량·인프라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솔루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SBA는 서울기술관에서 대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대기업 4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제6회 서울혁신챌린지'를 진행,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6개사를 공동 발굴하고 기술협업 및 사업화 지원은 물론 CES 공동전시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컴인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롯데케미칼, 에쓰오일이 기술수요에 부합하는 스타트업으로 인피닉, 나르마, 에어레인, 린피니티, 범준, 리베스트를 선정했다.
KSTARTUP 통합관은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 473㎡(약 143평) 규모로 조성했다. 서울디지털재단, SBA,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공동 운영한다.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ESG △제조 △데이터 분야 우수 스타트업 50개사가 참여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앞서 지난 7월 CES 2023 참여기업 모집을 위해 '제3회 스테이지 유레카'를 개최, 10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4개사가 5개의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 등을 인정받았다.
△대형트럭 자율주행 시스템의 '주식회사 마스오토' △맞춤형 탈모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비컨' △덴탈 헬스케어 디바이스·데이터 서비스의 '스마투스코리아'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개인맞춤형 영양관리를 해주는 '알고케어 주식회사'가 주인공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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