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5일 전남 나주시 나주호를 찾아 강수량 부족에 선제적 대처를 당부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301/1610211_20230105152737_871_0002.jpg)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은 5일 전남 나주시 소재 나주호 용수확보 현장을 찾아 용수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강수량 부족에 선제 대응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월 시작된 남부지방 기상 가뭄이 한 해 동안 이어졌던 것처럼 올해도 가뭄의 상시화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용수비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억600만톤의 저수량으로 전남지역에서 가장 큰 농업용 저수지인 나주호의 현재 저수율은 34.8%에 불과하다. 5일 기준 공사 관리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68%로 평년 대비 95% 수준인 것에 비해 전남은 평균 저수율이 47%로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저수율이 낮은 시설을 중심으로 선제적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하천이나 배수로의 물을 끌어다 저수지에 채우는 양수저류와 간이 양수시설을 설치해 용수로에 물을 직접 공급하는 직접 급수 등 현장 여건에 맞는 용수비축을 계속해 오고 있다.
특히, 저수율 전망 분석을 통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용수확보가 필요한 시설 133개소에 대해 1900만톤의 용수확보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으로 영농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용수확보 현황을 점검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301/1610211_20230105152737_871_0003.jpg)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