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일 “우수한 인재와 창의적 콘텐츠는 국가 산업과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우수 인재를 산업계에 공급하고 콘텐츠 질을 높여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2023년 교육·문화 정책방향을 보고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
교육부에는 우수 인재를 산업계에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 주도의 획일적 교육이 아닌 다양성 확대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교육을 하나의 서비스로 보고, 수요자와 공급자가 자유롭게 선택하는 제도가 보장돼야 한다. 그래야 디지털산업사회에서 제대로 일할 인재를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언급하며 ”첫번째가 인재를 많이 공급해달라는 얘기였다. 그만큼 교육이 산업에 필요한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는 얘기”라면서 “(교육현장에) 인공지능(AI), 디지털화를 신속하게 적용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디지털 인재를 양산해 공급해야 할 책임을 교육이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에는 “K-콘텐츠를 수출산업으로 키워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인프라와 방산 등 다른 모든 산업의 수출에서도 (K-콘텐츠는) 대한민국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영향을 미친다”면서 “수출만 중요한 게 아니다. 앞으로는 콘텐츠 산업이 우리 역량을 강화시키고 수출 동력을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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