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PNP)는 CES2023 첫 일정으로 미국 현지 시간 5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플라임고 호텔 회의장에서 글로벌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PNP는 세계 최대 규모 벤처투자사 겸 창업기업 육성기관이다.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35개의 유니콘기업을 포함, 1600개 이상 기업을 발굴 및 투자했다. 최근에는 벤츠,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60개 이상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대구시와 PNP는 이번 협약으로 대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운영,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산업육성을 위한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산업 동향 공유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기업혁신을 원하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 전환 혁신 워크숍 개최, PNP 대구지사 설립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프로그램은 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진단하기 위해 PNP가 선발 단계에서부터 직접 관여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PNP의 글로벌 멘토링 네트워크를 통해 엄선된 전문가의 멘토링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투자자를 초청해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해외투자전략 수립과 비즈니스 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수기업에게는 글로벌시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PNP 글로벌 이벤트 참가와 PNP 스타트업 플랫폼인 '플레이북' 등록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표적 글로벌 창업지원기관인 PNP와 협력, 지역 벤처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대구 첨단산업 생태계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