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티, 서빙로봇 써봇 판매 6배 급증...전년 동기 대비 568% 신장

알지티 써봇. 사진=알지티
알지티 써봇. 사진=알지티

서비스로봇 토털 솔루션 전문 알지티(대표 정호정)는 지난달 스마트 서빙로봇 써봇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알지티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지난 연말 서빙로봇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21년 연말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제약이 있었던 반면 지난 연말은 엔데믹에 따라 회식 등이 늘면서 외식업체 이용이 늘었다. 이에 따라 인력 수급, 인건비 향상 등 어려움을 겪게 된 외식업계의 서빙로봇 도입이 함께 증가했다.

알지티는 연말 서빙로봇 수요 급증을 예상하고 지난해 11월 말부터 월 이용 부담을 줄인 신규 렌털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규 렌털 상품의 월 이용료는 39만~49만원 수준으로 기존 대비 약 20% 합리적인 가격대다. 출장 서비스를 별도로 하는 대신 월 이용료를 낮춰달라는 이용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서비스로봇을 외식 업장에서 쓰이는 서빙로봇으로 한정하지 않고 마트, PC방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한 전략도 주효했다.

써봇은 햇빛이나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허 기술로 인테리어 변경이 필요 없고 기존 판매시스템(POS), 주방모니터(KDS), 키오스크, 진동벨 등과 100% 연동되는 '스마트 연동 및 관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정호정 대표는 “엔데믹으로 돌아서자 외식업체 중심으로 로봇 도입에 적극적인 분위기”라며 “긍정적인 전망에 안주하지 않고 수요업계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써봇 기능 업그레이드 및 신시장 개척 등 사업 다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