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센, 지정맥인식 보안 기술로 기술상장 도전

지정맥인식보안 솔루션 기업 코리센(대표 오석언)은 한국투자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회사 선정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고 9일 밝혔다. 상장 방식은 기술특례상장이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2일 자체 개발한 '3세대 지정맥 알고리즘'이 바이오인식 보안 성능 시험 평가를 통과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체 인증을 획득, 다변화된 생체인증 방법·알고리즘 검증 체계에서 안전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정맥 생체인식 방법은 지문, 홍채, 얼굴 등 타 생체인증 방법보다 위변조 등 모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결점 보안환경이 요구되는 금융, 국방 등 주요 정부 공공기관과 기반시설 등에 적용이 적합한 생체기술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시장은 일본의 정맥계 생체인식 기술에 거의 의존해왔지만 현재 지정맥 인식 기술은 국산화 단계를 뛰어넘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향후 모바일 기반 AI 로봇, 메타버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디지털 자산 보안사업 영역에서 독보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난해 5월 코리센은 KT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보안 클라우드, 지정맥 스마트워치, 스마트 지정맥 결재기, 지정 출입보안 등 분야에서 신시장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한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