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머스가 롯데헬스케어와 삼성벤처투자가 참여한 전략적 투자(SI) 목적 펀드로부터 60억원 규모의 브리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아토머스는 멘털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 운영사다.
아토머스 누적 투자액은 약 35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초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이후 10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다.
아토머스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투자시장이 혹한기를 맞은 가운데 매출과 각종 지표에서 성장세인 아토머스의 미래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 150만명을 보유한 멘털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는 월간 활성사용자(MAU), 평균체류시간, 전문가 보유 수, 매출액, 누적 투자액, 기업가치 등에서 국내 정신건강 플랫폼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및 기업·공공간거래(B2G) 시장에서도 최근 괄목 성과를 냈다. 아토머스에 따르면 기업 대상의 마인드카페 임직원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EAP)은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중공업, 토스, 무신사, 서울시 등 190여개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일본 사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베타 서비스 기간임에도 상담 게시물이 하루 평균 100건 올라온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강화, 정신질환에 특화한 비대면 의료로 확장, 멘털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R&D), 해외 진출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멘털헬스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